커튼박스 콘센트 만들기 셀프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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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큼직한 계획들을 마무리한 시점에 어느정도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됐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정리해야겠다! 라고 생각한 부분은 커튼박스였어요. 전동커튼은 무선제품이라 큰 상관이 없지만 블라인드는 유선 제품이기 때문에 전원선이 주렁주렁 매달려있기 때문에 빠르게 정리해줘야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뭐든 깔끔하게 정리돼야 전동커튼이나 전동블라인드를 설치한 보람이 생기지.. 설치만 해놓고 전원선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면..? 설치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지 싶네요. 일단.. 가족들의 눈초리보다도.. 자기만족이 중요하니까.

 

"커튼박스 콘센트 만들기 셀프인테리어?"

 

서재에 설치돼있는 샤오미 전동블라인드입니다. 요즘 다양한 브랜드에서 전동블라인드 모터를 판매하고 있어서 굳이 샤오미의 제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지만, 블라인드나 커튼이 아예 없는 공간에 새로 설치한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힘이 강력해서 넓은 폭 그리고 긴 길이라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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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원선이 깔끔하면 굳이 커튼박스에 콘센트매립하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샤오미 제품은.. 이렇게.. 보기싫고 지저분하게 마무리돼있어서.. 꼭 커튼박스에 매립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커튼박스에 콘센트 매립을 하기위해서는 활성선화 중성선을 커튼박스까지 끌어와야 합니다. 일반 중성선 작업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게 도전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최근에 건축한 건물이나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설치돼있는 전등 위쪽으로 복스가 설치돼있는데, 거기에 활성선과 중성선이 들어와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선을 끌어 바로 커튼박스에 연결하는 방법을 할 수도 있고, 

전등스위치에서 활성선을 뽑아 천장에 있는 중성선과 함께 커튼박스까지 전선을 끌 수도 있겠죠. 시공하는 사람에 따라? 그리고 환경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천장에 있는 복스에서 활성선과 중선선을 모두 끌 생각을 했는데.. 일단 그렇게 하려면 천장에 큰 구멍을 만들어야 하는 점, 그리고 기존에 설치돼있는 전선을 임의로 잘라내고 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추후에 원복해야할 일을 대비해 전등스위치에서 활성선을 끌기로 했습니다. 

일단 저희집 서재에는 전등이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천장등, 하나는 팬트리에 안에 있는 전등인데, 팬트리 안에있는 전등은 매립형이라 별도의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기존 것을 훼손하지 않는다! 가 저의 작업 철학입니다.

그래서 일단 매립등을 철거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방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관로가 중간에서 나눠져있다는 점이네요. 

관로를 까서 보아하니.. 중성선과 활성선이 모두 들어있는 복스였지만.. 일단 활성선을 잘라야하는 점.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천장 구조가 참.. 난해한 구조였습니다. 원래 천장부분이 이런식이야? 할 정도로 언청 복잡했네요. 일단 전열교환기 관로가 지나가는 것부터 천장 높이가 구간 구간 달라서 여기서부터 커튼박스까지 선을 끌기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이 작업하는데.. 4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그래서 전등부 천장에 구멍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게 거리적으로나.. 작업환경이 훨씬 편할 것 같네요. 라고 써놓고.. 다시금 돌아보니 그냥 팬트리에서부터 전선을 끌엇으면 훨씬 편하게 작업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팬트리 전등은 와골 전선을 정리해줬습니다 인테리어 하면서 생긴 전선들이 몇개 있는데.. 하.. 색이.. 전부다 지멋대로.. 

그래서 전등을 철거하고 구멍을 살짝 만들어줬습니다. 일단 구멍 사이즈는 손이 하나 들어갈 수 있을 정도만 만들어줬습니다. 왜냐..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다음에 이사오게 될 사람이 전등을 교체하더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작게 만들어줬습니다..만..

손이 안들어가서 조금 더 크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전등스위치에서 활성선을 끌기 위해 인출선을 이용했습니다. 관로에 선이 3가닥 있었는데.. 어렵지 않게 선을 끌었습니다. 이제 관로포설은 어렵지 않네요. 선끄는 작업은 10분? 20분? 안에 다 해결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구매했던 선 중에 파란색을 사용했습니다. 선은 2.5SQ 등급을 사용하고 있는데.. 많고 많은 색 중에.. 인테리어 아저씨가 파란색을 이리 많이 사용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겹치는 색이 많아서 당황하긴 했지만..

다른 선과 다르게 알 수 있도록 표시를 해뒀습니다. 이렇게 해놔야 나중에 편하겠죠. 

저는 전기작업할 때 두꺼비를 내리지 않고 작업하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엄청 위험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뭐.. 조금만 생각하고 작업하면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닙니다만.. 꼭 두꺼비를 내려놓고 작업하세요. 한 방씩 먹으면 아주 짜릿합니다. 

활성선에서 흐른 전기가 콘센트까지 가는 선에 잘 흐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등스위치에 여유공간이 있으면 별도로 와고작업을 하지 않아도 상시전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전등스위치에는 활성선을 꽂는 곳과 점프선이 있을텐데 점프선을 받은 곳에 있는 남은 곳에 상시전원으로 사용할 전기선을 꽂으면 됩니다.

전등부까지 전기가 잘 통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전등스위치를 조립해줍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다 마음에 드는데 이집에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 전등이.. 이렇게 .. 보일러 컨트롤러와 같이.. 있는.. 일체형이라는 점입니다. 정말 세상 별로.. 인테리어도 마음대로 못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천장에 있는 전등작업을 마치니.. 이 꼬라지가.. 하.. 청소를 또 언제하니..

그리고 커튼박스에 콘센트를 만들기 위해서.. 드릴을 사용했습니다. 그라인더나 홀쏘를 이용하면 좋지만.. 저는 드릴로.. 하.. 이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방 하나 더 작업해야 하는데.. 작업을 시작할 용기가 안날 정도로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이유가 또 있는 것이.. 커튼박스 안쪽에 두꺼운 합판으로 덧대져있어서 일반 커튼박스에 구멍내는 작업보다 두배 이상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일단 구멍을 내주고 실톱을 살살 달래가면서 구멍을 만들었고~

이렇게 합판 하나는 뜯어냈습니다. 사진 없는 점이 좀 아쉽다만.. 커튼박스 깊이가 낮은 편이라 매립식 콘센트를 박을 수 없다는 점도.. 스트레스.. 진짜 이번 작업은 안되는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전등스위치부터 커튼박스까지 중간에 장애물이 너무 많아서 결국 전열교환기 부분을 뜯어내고 거쳐거쳐 선을 깔았습니다. 천장부분은 인출선으로 선까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쇠 옷걸이를 연결해 사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죽쭉 들어가네요. 

천장 전등 -> 전열교환기 구멍 -> 커튼박스로 연결되는 길을 통해 옷걸이가 지나가고~

이렇게 선을 뽑았습니다. 여기까지 작업하는데..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구멍 만드는 작업은 쉬웠는데.. 하.. 선끄는게 너무 어려웠네요. 그래도 한 번 더 하면 훨씬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작업할 때는 동영상 촬영도 해가면서 해야겠어요.

매립식 콘센트를 설치하려다가 커튼박스를 고정하는 각목? 사이의 공간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이런 방식?의 콘센트로 가설치했습니다. 지금 미니 그라인더를 구입해놨는데.. 그라인더가 도착하면 다시 재작업 해야겠네요. 

두꺼비를 내려놓지 않은 상태라 일단 콘센트부분 조립을 먼저 해줬습니다. 그리고~

천장 전등 부분에서 나머지 전선들을 연결해줬습니다. 전선을 연결해준 후에는 상선이 잘 흐르는지~~ 검전기로 확인 해줬고요.

콘센트 부분도 전기가 잘 통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천장등을 원래대로 복구! 역시 조립은 분해의 역순.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가면 갈 수록 쉬워집니다. 이직을 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전기공사가 끝난 후에 지저분하게 늘어져있던 샤오미 전동블라인드 전원선에 플러그를 붙여줬습니다. 이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정리가 됐네요. 아 엄청 속 시원하네. 

멀리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깔끔하고 좋네!!!! 이제 아들 놀이방 작업을 해야하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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