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연말정산 크롬북으로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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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마다 연말정산하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는 국세청홈페이지에서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여 공제자료를 조회 및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됩니다. 매년 연말정산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세금을 많이 돌려받을지 고민하는 것은 모든 직장인이면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작년 이맘때쯤 연말정산을 크롬북으로 도전했었습니다. 이런 저런 방법을 활용하여 도전을 했었고, 결국 로그인 조차 못하고 실패하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졌습니다. 작년 말 공공기관에서 추진중인 노플러그인 정책으로 다양한 브라우저와 os에서 연말정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대통령의 공략 때문입니다. 사실 이 공략을 들었을 때엔 반신반의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몇 년동안 하자고 그렇게 이야기 했지만 추진하지 못했던 노플러그인을 그 짧은 시간에 해내겠다고? 

일단 결과부터 이야기 하자면, 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제가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크롬북에서 어떻게 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2018 연말정산 크롬북으로 해결하자"

▲국세청홈페이지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간소화 사용기간에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바로가기페이지가 만들어져 있더군요. 연말정산을 하기 위해서는 왼쪽 연말정산간소화 공제자료 조회/발급을 클릭합니다.




작년에는 여기서 막혔던 것 같네요. 서론에서 이야기했듯이 절반의 성공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바로 이 부분이 한 몫을 합니다. 바로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접속하는 브라우저에 따라서 통합설치프로그램이 별도로 지원되긴 합니다. 윈도우 뿐만 아니라 맥os와 우분투 그리고 페도라용 통합설치 프로그램도 제공됩니다. 하지만 크롬os용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혹시 몰라서 다 다운받아 설치 및 로그인을 도전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로그인을 클릭하면 위의 알림창이 나오면서 통합설치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나오고,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이와 같은 알림창이 나오면서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즉 "크롬북에서 공인인증서 로그인은 불가능하다."라는 것이죠.

하지만 위의 이미지를 보면 공인인증서 로그인 옆에 브라우저 인증서 로그인 버튼이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클릭해봤습니다.



음?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공인인증서 로그인과 같은 창이 나타납니다. 아마도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에 공인인증서를 등록시켜서 로그인하는 방식인 것 같네요. 그렇다면 플러그인 없이 공인인증서를 이용하여 로그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증서 저장위치를 보면 로컬디스크와 보안토큰 그리고 스마트인증도 있는데요,



위의 이미와 같이 페이지를 열 수 없다는 알림 메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설치가 불가능하고 사용도 불가능하다는 뜻입이다. 아마도 윈도우나 맥os에서 해당 플러그인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더군요.



그렇다면 크롬북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하여 로그인 할 수 있는 방법은 브라우저에 인증서를 저장하는 방식일겁니다. 저장위치를 브라우저로 클릭하고 아래에 공인인증서 가져오기를 클릭합니다.





공인인증서 가져오기를 클릭하면 인증서파일 경로와 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되어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공인인증서 사용자분들은 스마트폰에 저장하거나 USB에 저장해놓으실겁니다. 본인의 공인인증서 저장장치를 크롬북에 연결하고 인증서파일 경로를 찾아줍니다.



이러너 식으로요. 인증서파일을 선택할 때엔 signCert.der와 signPri.key 두개의 파일이 모두 필요하고, 모두 선택하여 첨부해줍니다.



그리고 브라우저에 인증서를 저장하려면 브라우저에 인증서 저장을 클릭하고 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확인을 클릭.



일반 윈도우나 맥의 pc에서 했던 것 처럼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처음 브라우저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고, 공제자료를 쉽게 조회할 수 있네요. 로그인이 되었다면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출력해야 할 겁니다.



일단 공제자료를 pdf파일로 내려받는 것은 아주 잘 진행됩니다. 추가로 플러그인을 설치하거나 필요한 과정이 없습니다. 바로 다운로드 폴더에 pdf파일이 생성됩니다.



다만, 한번에 인쇄하기를 하려면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쇄를 하려면 다운을 받고 다시 인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플러그인은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위해 설치해야하는 통합 설치프로그램이 필요한 것 같네요.



어쨋든.. 이제 크롬북으로 연말정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용하는 방법이 불편하긴 하지만 로그인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공제자료를 다운받아 프린트하면 되기 때문에 자료출력도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윈도우pc에서 사용하듯이 편리하게 그리고 모든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쪽짜리 성공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아마도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많은 공공기관에서 플러그인이 퇴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주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되네요.

크롬북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해서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점점 윈도우가 아닌 다른 os가 사용하기 편리해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크롬북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도 있고요. 앞으로의 일년 그리고 십년이 기대가 됩니다.

이상입니다.

<2018. 01. 1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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