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로닉스 백비트고3, 음질좋은 블루투스 이어폰 1개월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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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지만 많은 직장인 분들의 출퇴근길 친구는 이어폰이지 않을까요? 좋아하는 노래도 듣고 재미있는 동영상도 보고 전날 시청하지 못한 예능프로그램들의 짤을 보면서 출퇴근 하는 것이 일상이 소소한 낙이 되었답니다. 다들 공감 하시겠지만,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제가 사용하는 이어폰 줄이 옆 사람의 가방에 걸려서 고장이 나는 일도 있었고, 내리지 않아도 되는 역에 같이 내리게 된 적도 있을 겁니다.

사실 저는 하고있는 일이 비디오 오디오 관련한 일을 하고 있어서 오디오에 참 민감해요. 약간의 잡음이나 노이즈를 상당히 거슬려 하는 경항이 있습니다. 일종의 직업병 같은 거에요. 그래서 이어폰을 선택할 때 고민을 많이했어요. 블루투스 이어폰은 무선이기 때문에 유선보다 음질이 떨어질 것이고, 신호간섭으로 인한 노이즈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가격대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고, 1개월 동안 사용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플랜트로닉스 백비트고3, 음질좋은 블루투스 이어폰 1개월 사용후기"



플랜트로닉스는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50년 이상 긴 역사를 가진 브랜드랍니다. 뭐 역사에 대해서는 다른 블로그들에서 많이 다뤄놨더라고요. 상품 설명서에도 있고. 생략하겠습니다. 체험단이 아니니까요.

플랜트로닉스 백비트고3는 2가지 색상 그리고 2가지 패키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코발트 블랙과 코퍼 그레이 색상 2가지와 충전케이스 유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4가지 선택권이 있는 것이지요? 저는 사실 충전케이스는 필요가 없었는데 직구를 할 경우 우리나라에서 단품을 구입하는 가격으로 충전케이스까지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상품 포장은 일반 다른 이어폰과 같이 간단한 박스로 되어있어요.



살짝 옆으로 돌려보면 제품의 포장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재품의 간단한 스펙을 살펴보자면 6.5시간이 러닝타임, 충전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13시간까지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전케이스를 꽂은 채로 들을 수는 없기 때문에 최대 6.5시간을 들을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14일간 충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고, 딥슬립모드에서는 6개월동안 유지가 되네요. 무게는 19그램입니다.

아래에서 사진을 통해 리뷰하겠지만, 생각보다 이어폰 부분이 큰 편입니다. 먼가 묵직한 느낌이라면 묵직하다고 할 수 있겠다만 이어폰으로 사용하기에 무거운 무게는 아닌 정도로 느껴집니다.



포장을 열어보겠습니다. 포장이 특이하게 되어있네요. 잘려 있는 종이 부분을 잡아 당기면 제품이 나오는 형태입니다.



구성품은 이어폰과 이어폰팁 그리고 충전케이스와 제품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재품의 사용설명서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리모컨 부분입니다. MFI호환으로 애플 제품은 물론이고 안드로이드까지 모두 지원을 합니다. 가운데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켤수 있고, 길게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 반대로 종료할 때에도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종료가 됩니다. 볼륨 업/다운과 이전 다음곡 이동이 가능하고, 각 버튼은 양각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촉감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네요. 

또한 마이크도 같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제품설명서에 따르면  DSP를 탑재한 Full Duplex MEMS 마이크를 내장하여 소음 및 하울링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다른 이어폰과 큰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저랑 통화하는 상대방에게 물어봤을 때 "어~ 잘 들려!" 이외의 다른 말은.. 사실 듣기 힘드니까요.

리모컨 가운데 부분으로 전원을 키면 전원이 켜졌다는 안내 음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알려줍니다. 몇 시간 남았다고 안내해 주는 부분이 참 편리하네요.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에 진입하게 되면 오른쪽 이어폰에서 레드와 블루의 LED가 점멸됩니다.



이어팁의 경우 3가지 사이즈가 제공이 됩니다. 이어팁은 전체 실리콘 재질이 아닌, 가운데 이어폰과 연결되는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탈부착할 때 약간의 힘을 주어 당겨야 분리가 되고, 약간의 힘을 주어야 장착이 됩니다. 처음 꽂아져 있는 이어팁을 제거할 때 실리콘이 찢어질까 살짝 긴장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탈착의 경우에는 사용하면서 분리가 되면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힘을 들여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장착할 때에도 힘을 들여야 하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이어팁의 경우 다른 제품들에 비해 살짝 작은 감이 있습니다. 저는 타 제품을 사용할 때 가장 작은거나 중간 이어팁을 사용하는 편인데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불편했으나, 플랜트로닉스 백비트고3의 이어팁의 중간사이즈가 정말 잘 맞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헤드 부분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충전 단자와 배터리가 내장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어 보이긴 합니다. 오른쪽 이어폰의 캡을 열면 충전이 가능합니다.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있네요. 

충전시 불편한 점이 있는데, 플랜트로닉스 백비트고3의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충전케이스의 충전단자를 꽂을 때 충전케이블의 방향이 조금 불편합니다. 이어폰의 캡이 조금 더 열리거나 충전단자의 방향이 거꾸로 되어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일반 케이블로 충전할 때에는 괜찮습니다.



충전케이스는 페브릭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무난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튀지도 않고, 너무 허접하지도 않은 적당한 디자인이라 좋은 것 같네요. 케이스의 우측 하단에 Micro USB단자를 통해서 충전케이스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옆에는 충전케이스의 충전잔량과 이어폰의 배터리 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전케이스로 이어폰을 충전하면 배터리 잔량이 표시가 되어 편한 것 같습니다. 이 충전케이스를 완충할 경우에 백비트고3를 2번 완충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충전케이스 충전케이블입니다. ㄱ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충전할 때 조금 불편한 감이 있어요. 글을 작성하면서 생각해보니 반대로 되어있으면 이어폰 캡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할 수는 없겠네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플랜트로닉스 백비트고3의 음질은 블루투스 이어폰이면서 나름 선명하다는 느낌이네요. 이 전의 백비트고 시리즈를 들어보지 않아서 비교는 힘들겠지만, 균형잡혀 있는 이어폰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사운드와 적당한 저음부가 인상적이네요. 요즘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보면 저음부가 강한 제품을 좋은 제품이라고 찬양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개인적으로 저음부가 강한 제품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고음부는 꽤나 선명하게 들리는 편이고 중간부분에서 고음으로 치고올라가거나 내려올때 이어지는 부분의 음질이 괜찮은 편입니다. 저음부와 베이스가 약하다는 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들었을 때에는 "이정도면 충분하다!"로 평하고 싶네요.

정리를 해보자면 누가 들어도 적당~~~~~~하다고 평할 수 있는 균형감 있는 이어폰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착용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어폰 부분이 가볍지 않기 때문에 착용했을 때 안정감이 있습니다. 귓바퀴에 고정할 수 있는 이어윙이 달려있어서 과격한 움직임이 아니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하철이 오는 것을 보고 뛰어가서 탑승하는 정도의 움직임 정도?


다만, 블루투스의 한계인 부분이라 어쩔 수 없긴 합니다만.... 지하철 플랫폼에서 기다리거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항상 같은 자리에서 블루투스가 끊기거나 노이즈가 발생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건 전파간섭이 생기는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2016.12.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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