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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큰 지름을 하나 했습니다. 집에 안쓰던 물건들 중고나라에 다 팔아치우고 그 돈으로 무접점 키보드 장만했습니다. 데크스탑을 구매하고 다나와에서 준 번들키보드를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을 너무 많이 느껴서 기계식 키보드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프로그래머들이 기계식키보드를 사지말고 그 돈으로 무접점 키보드를 구입하라고 하더라고요. 무접점키보드? 리얼포스와 해피해킹을 추천받았는데, 사실상 많은 분들이 리얼포스를 추천해주더군요. 리얼포스의 키 배열이 평소에 사용하던 키배열과 비슷하기 때문에 적응하기도 쉬울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직구로 구매하였는데요,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합니다. 제가 해외직구를 선택하는 제품들은 소모품이라 고장나도 아쉬울 것 없는 가격대의 제품이나 거의 고장나지 않는 제품들 위주로 직구를 하고 있습니다. 키보드도 거의 고장이 나지 않죠?

그럼 제가 고민하고 구매한 토프레 리얼포스 RGB 무접점 키보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토프레 리얼포스RGB, 해외직구 및 사용후기"

이미지를 클릭하면 직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프레 리얼포스 RGB 해외직구 정보보기(쿠폰적용가격 : 209달러)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제가 리얼포스를 선택한 이유는 키 배열이 일반적인 키보드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펑션키라든지 조금 다른 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거의 유사한 키 배열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리얼포스의 제품군을 알아보다가 RGB를 선택하였는데, 일단 현재 출시된 제품 중에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제품이라는 것도 있었지만, APC기능이 추가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최종까지 리얼포스 하이프로와 고민을 하다가 APC기능 때문에 RGB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이프로와 끝까지 고민을 한 이유는 타건을 해볼 수 없어서 입니다. 타건을 할 수 있는 매장이 용산에 있다고는 하지만.. 직장인이 용산까지 갈 수 있는 날도 별로 없고... 핑계라면 핑계지만 시간이 없었네요. 결국 제품을 구매하여 타건을 해보았습니다. 키보드를 타건 해봤을 때 느낌은 사람마다 개취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키보드의 캡이 저에게는 조금 높은 감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던 키보드가 맥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라 그런지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저는 큐텐에서 구입하였고, 주말포함 5일만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요즘 직구들이 배송이 참 빨라졌어요. 포장을 빵빵하게 해서 그런지 박스도 상하지 않고 도착했습니다.



백라이트 기능이 있는 것이 결정에 큰 역할은 되지 않았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색이 예쁘고 좋더군요. 세팅을 하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해보진 않았습니다. 기본 적용되어 있는 색상도 예쁘고 좋은 것 같네요.



박스를 개봉하니 사용매뉴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 일본어와 영어로 되어있네요. 한국어 매뉴얼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어렵지 않은 단어와 그림만 보면 대충 알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이해하기 어렵진 않습니다.

▲토프레 리얼포스 RGB 해외직구 정보보기(쿠폰적용가격 : 209달러)

박스를 열어보니 심플한 디자인에 직사각형의 모양이 참 마음에 듭니다. 요즘은 화려한 디자인보다 심플한 디자인이 더 끌리는 것 같아요. 리얼포스 RGB는 텐키가 포함되어 있는데, 텐키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텐키가 없으면 너무 불편합니다. 해피해킹이나 리얼포스 다른 제품군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가 텐키 때문이었어요. 리얼포스 RGB 영문버전은 108키로 되어있는데, 키보드 기본배열 104키에 펑션키 4개를 포함하여 108키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104키보드와 배열이 같다고 보면 됩니다. 아마존재팬에서 일본어버전도 판매하고 있는데, 일본어 버전은 112키로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키보드와 다른점은 F1-F12, home키가 있는 곳에 펑션기능이 들어가있고, 우클릭키 대신 펑션키가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한/영 전환키와 한자전환키가 없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한 후 사용해보니 우측 alt키가 한/영 전환키로 되어있고, 우측 ctrl키가 한자 전환키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텐키 위에 4개의 키가 추가로 들어가있는데, 음량조절키 3개와 APC키가 들어있습니다. APC키를 누르면 색상이 전환되면서 키의 입력시점이 변하게 됩니다. 색상에 따른 키 입력시점은(기본 : 블루 1.5mm/ 그린 2.2mm / 레드 3.0mm) 리얼포스 RGB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설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가운데 입력시점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비싼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니 다른 제품과 비교하긴 어렵지만 생각보다 키캡이 조금 덜컹거린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촥!!! 달라붙어 있는 느낌은 잘 안드네요. 물론 사용자마다 느끼는 감정은 조금씩 다를 듯 싶습니다.



F1~F12까지 펑션기능들을 살펴보면 웹브라우저를 바로 켤 수도 있고, 이메일기능을 켤 수도 있습니다. 이메일 기능을 켜니 아웃룩으로 들어가지더군요. 계산기와 음악관련 기능도 있고, 캡스락과 Ctrl 전환기능이 들어가있습니다. Caps lock키를 ctrl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사 붙여넣기를 많이 하는 작업을 하면 상당히 편하더군요. 해피해킹이 키 배열을 그런식으로 한 이유를 사용하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후면을 살펴보겠습니다. 후면을 보면 4개의 고무로 키보드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을 해주고 있습니다. 키보드 무게가 생각보다 무거운데 고무로 마감을 해놔서 그런지 키보드가 전혀 밀리지 않아서 상당히 편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군요.



다른 키보드와 다른점은 USB케이블이 나가는 방향을 사용자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좌/우/상단으로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방향으로 선을 옮겨서 사용하면 됩니다. 적당하게 케이블을 잡아줘서 케이블이 상처가 나지 않지만 쉽게 빠지지 않게 고정이 됩니다.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마감상태도 아주 좋고 키보드르 세우는 다리에도 적당한 힘을 줘야 펴고 접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싸구려 키보드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네요. 이 정도 가격대의 키보드들은 이정도는 다 하는 것이죠?(고수분들 가르침을 주세요)



현재 장패드 위에 놓고 사용하고 있는데, 장패드가 미끄러운지 힘을 주고 타건을 하며 장패드와 함께 키보드가 조금 밀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장패드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는 것이죠. 장패드를 빼고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빛이 있을때에 RGB는 너무 밝지 않아서 만족스럽습니다. 키보드의 LED가 너무 밝으면 실제 사용할 때 불편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마우스가 LED가 너무 밝아서 낮에도 불편하고 밤에는 더 불편하고.. 불 꺼놓고 영화를 봐도 불편하고.. 참 애물단지였는데, 켜놓고 사용하더라도 부담이 없는 밝기입니다. 그리고 밝기도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토프레 리얼포스 RGB 해외직구 정보보기(쿠폰적용가격 : 209달러)

처음에 비싼 키보드를 구입한다고 했을 때 상당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내의 눈치도 많이 보였고요. 사실 이 돈이면 살 수 있는 것들이 참 많거든요. 키감이라는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호불호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타건해보면서 느낀 가장 큰 단점은 키캡들이 덜컹거리는 느낌이 잇는 것입니다. 다른 리얼포스 키보드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모든 키에서 약간의 덜컹거림이 있는 것 같습니다.

키보드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시간을 내서 타건을 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저처럼 키보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2017. 10. 1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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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리뷰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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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동진 2018.06.13 23:23 신고

    패브릭 선이 아닌게 좀 아쉽네요. 타건감은 상당히 부드럽고 조용해보이구요. 현재 앱코 무접점 사용중인데
    크 역시 리얼포스인가 싶네요.... 해외 직구 배대지 이용료는 얼마나 나왔나요?

    • s87boyo 2018.06.13 23:41 신고

      정확한 구입가는 기억안나는데.. 큐텐에서 구매해서 배송비 관부가세 다 포함에서 20만원대에 구매했던 것 같네요. 처음 구매할 때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사용하다보니 선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런데 타건감에서 만족해서 그럭저럭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

  2. 김동진 2018.06.14 10:19 신고

    네 저도 딱 보자마자 선이 아쉽다 싶더라구요 그래도 중요한건 타건감이니까요.
    포스팅 상세하게 올려주셔서 저도 구매 고민 잘 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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