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클래식 160GB, Apple iPod Classic 160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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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는 오랜만에 하는 것 같네요.

원래 클래식한.. 혹은 옛날의 것들을 좋아하는.. 혹은 유행에 뒤쳐진 제품을 참 좋아해요. 남들이 이젠 잘 사용하지 않는 것들 말이죠. 오늘 리뷰도 그런 쪽이 될 것 같습니다. 약 3~4년 전 아이팟 클래식을 일본에서 구매하였어요. 그때 환율이 참 좋아서.. 우리나라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8만원 9만원은 싸게 구매한 기억이 있네요. 

어린 시절에 친구들 중에 가장 선망의 대상이 CDP였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MP3였다면.. 대학을 다닐 때에는 아이팟 클래식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똑같은 MP3가 아닌.. 컬러 액정에 그 당시 획기전인 기술이었던 클릭휠도 그렇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이팟 클래식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처음 월급을 받아서 구매한 것은 아이패드였던 것 같네요.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온전히 음악만을 위한 것을 사자! 라는 생각으로 아이팟 클래식을 구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클래식은 클래식 답게 보호케이스도 없이 사용하였고, 역시 뒷면은 실기스가..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갑자기 오늘 아이팟 클래식을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서랍 깊숙히 들어있던 박스를 꺼내 들었습니다.

"아이팟 클래식 160GB, Apple iPod Classic 160GB"


제가 사용하는 아이팟 클래식은 단종 이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6세대 아이팟 클래식 160GB제품인데.. 블랙과 실버 중에 실버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왠지 기스가 나도 더 멋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에...



박스 구성은 애플답에 간단합니다. 언뜻보면 스마트폰 박스와 크기가 비슷하네요. 옆이 프린팅 되어있는 아이팟 클래식을 얼마나 가지고 싶었던지..

옛날이나 지금이나 애플은 로고와 감성으로 먹고 사는 것 같네요. 감성 물은 많이 빠진 것 같기고..




박스를 열면 요즘 스마트폰 박스처럼 아이팟 클래식이 있고, 아래쪽에 독커넥터와 구형 30핀케이블, 이어폰이 들어있습니다. 몇 년을 사용하면서 이어폰이 고장나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충전 에키블과 독커넥터만 있네요.



몇 년을 사용한 제품 치고는 상태가 꽤 괜찮은 것 같죠?



이젠 단종되어서 새 제품으로 구입할 수는 없지만, 아직도 아이팟을 생각하면 클릭휠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휠을 돌릴때 또르르르 하면서 소리를 내며 굴러가는 것이 재미있어 하루종일 휠을 돌려본 적도 많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꺼내보니 베터리가 없어서 충전을 해봤어요. 아이패드에 사용하던 커넥터와 호환이 되어서 너무 편한 것 같네요. 이젠 이 케이블도 구하기가 힘들어요.


전원이 켜질정도 충전을 하고 들어와보니 많이 듣던 노래들이 아직도 들어있네요. 잊고 있던 노래들이 있어 스피커에 연결하여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 감성돋는 오후네요.



아이맥과 연결해보았습니다. 연결됨이라는 표시와 함께 iTunes와 자동으로 연결이 됩니다.



험하게 사용하진 않았는데.. 뒷판이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기회가 되면 직구를 통해서 하우징을 해볼까 합니다. 다른 제품은 몰라도 아이팟 클래식은 오래오래 사용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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