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홈와이파이시스템 스마트패키지 사용후기

반응형
반응형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요즘같은 때..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일주일에 한 번씩 얼마나 많은 시간 사용했는지 알림이 오는데.. 요 근래 사용량이 정말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일할 때 데크스탑 사용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집에서는 데스크탑이나 랩탑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인터넷서핑이나 유튜브시청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스마트홈을 구축하면서 다양한 지그비 장비들이나 와이파이 기반으로 동작하는 제품들을 추가하다보면 네트워크에 물리게 되는 기기들이 작게는 10여개에서 많게는 30여개까지 쉽게 늘어나게 됩니다.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메시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고, 메시네트워크를 가장 처음 접하게 했던 휴맥스의 제품을 오늘 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휴맥스의 제품은 T3Av2였는데 저에게는 상당히 인상적인 제품이었습니다. 메이저 공유기 제품들을 가지고 메시네트워크를 구축하려면 같은 브랜드의 제품들로 구성해야했던 것에 비해 휴맥스 T3Av2는 타사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메시네트워크로 편하게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기존에 사용하던 네트워크를 손대지 않고 쉽게 메시네트워크를 한동안 잘 사용했었습니다.

메시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유저들이 가장 귀찮아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이 설정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네트워크 브랜드는 각각의 공유기들의 메시네트워크 지원여부와 펌웨어 버전도 확인했어야하고, 새로운 기기를 추가할 때 버전이 낮은 기존 공유기들의 버전도 각각 올려줘야하는.. 그리고 초기세팅 자체가 번거로운 작업이었습니다. 오늘 사용해본 휴맥스 홈와이파이시스템은 출고 초기부터 메시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 손쉽게 구축했던 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휴맥스 홈와이파이시스템 스마트패키지 사용후기"

 

구매페이지:  https://smartstore.naver.com/humax/products/4861098139

휴맥스는 공유기보다 셋탑박스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요새 새로운 방식의 공유기들을 출시하면서 조금씩 유저를 늘려나가는 모양새입니다. 휴맥스의 홈와이파이 시스템은 깔끔한 외관 디자인이 첫 눈에 들어온 제품입니다. 패키지 구성마다 차이는 있지만 무선 성능이 괜찮은 두개 혹은 세개의 제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서 손쉽게 메시네트워크를 구축하게 해준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휴맥스의 홈와이파이시스템은 네가지 버전을 있는데, 제가 리뷰할 패키지는 스마트패키지입니다. 스마트패키지는  AC2600 마스터와 AC1200 노드로 구성된 패키지로 중대형 평수에 적합한 패키지로 소개돼있습니다. 

802.11AC 2.4GHz와 5GHz 무선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밴드 방식이고, 테스트 결과.. 30평대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패키지라고 보여집니다. 저희집은 55평대 아파트인데 살짝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40평대 이상 50평이 넘어갈 결우에는 파워풀 패키지나 와이드 패키지를 선택하면 집 전체를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성품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마스터와 노드 그리고 2개의 어댑터가 들어있고 마스터 아래쪽으로 랜선도 포함돼있습니다. 설치하는 방식이 무선 메시구성이라 랜선이 1개만 들어있었습니다.

마스터는 위에서 간단하게 설명했듯이 AC2600급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일반 공유기 중급? 중상급? 정도 되는 제품입니다. 하얀색으로 디자인 돼있어서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제품의 오른쪽으로 공유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보입니다.

노드는 AC1200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보급형과 중급 사이 정도 되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스터와 마찬가지로 디자인은 완전히 똑같이 생겼으며 사이즈의 차이만 있습니다.

마스터와 노드 둘 다 안테나는 내장형 방식이라 외부에 보이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어차피 공유기라는 것이 노출되는 곳에 둬야 효율이 좋기 때문에 이렇게 깔끔한 디자인으로 된 제품은 어디에 놔도 아내의 눈총을 받지 않겠죠.

마스터를 꺼내봤습니다. 본체에도, 박스 안에도 마스터 공유기라는 것을 엄청 강조해뒀습니다. 스마트패키지의 경우에는 마스터와 노드 사이즈가 눈에띄게 차이나기 때문에 혼동될 일이 없어보이지만 와이드패키지는 같은 사이즈의 마스터와 노드로 구성된 제품이라 이렇게 구분하는 방식이 유저들의 혼란을 줄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J45는 칼국수 타입으로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좁은 공간에 들어가는 공유기의 경우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타입이죠.

그리고 간편 설치 가이드가 들어있습니다. 워낙 초기 세팅 자체가 쉬운 편이라 매뉴얼을 읽어보지 않아도 될 정도지만, 휴맥스의 제품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유기 제조사마다 초기세팅방법이 차이가 있어서.. 어떻게하지??를 연발하기 참 좋습니다.

마스터 공유기 뒤쪽을 살펴보면 USB 단자와 WAN, LAN포트가 각각 1개씩 구성돼있습니다. 와이파이와 메시네트워크에 중점을 둔 제품이라 유선 포트의 갯수가 적은 점은 아쉽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스터를 거실에 설치한다고 생각했을 때 IPTV와 스마트TV엔 인터넷을 넣어줘야하는데, 그럴 경우 포트가 부족해 별도의 스위칭허브나 브릿지모드를 적용한 공유기를 둬야합니다. 하드코어한 유저보다는 라이트유저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노드의 경우에는 LAN 포트 1개만 지원하고 있고, 마스터와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1개의 다른 기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닥면과 옆면으로 통풍구가 아주 넉넉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기기온도 유지에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며칠 사용해본 결과 발열관리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휴맥스 홈네트워크시스템 스마트패키지를 설치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설치부분입니다. 마스터 전원을 꼽고 인터넷선을 연결해준 후 확장 노드를 원하는 장소에 전원만 넣어주면 바로 메시네트워크가 구성되는 점이 너무 편했습니다. 

그리고 간편하게 앱으로 공유기 세팅을 해줄 수 있습니다. 요즘 공유기들 트렌드죠. 애플리케이션 하나 설치하면 공유기의 모든 세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나 메시네트워크를 구축해본 적이 없는 분들도 아주 편리하게 세팅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별도의 설정없이 공유기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시켜주면 현재 인터넷 상태나 메시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는 기기들의 리스트도 살펴볼 수 있고, 홈네트워크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돼있는지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살짝 아쉬웠던 부분은.. 휴맥스 홈페이지에는 노드 개별로 판매예정인 것 처럼 나와있는데.. 고객센터에 문의해본 결과 패키지로 판매하는 제품들은 노드를 추가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스마트패키지를 구입한 사람들 중에 와이드패키지의 노드 3개를 추가로 구성해 더 넓은 범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했다면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노드를 추가할 수 있게 만들어져있는데 실제로를 적용이 불가능한 점. 

메뉴들을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현재 연결돼있는 디바이스의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연결돼있는 기기들의 리스트들 중에 이 기기는 많은 부하를 넣어주고~ 어떤 디바이스는 조금 느려도 괜찮아~를 선택할 수 있는 점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면서 상당히 직관적인 UI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려운 단어가 없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친유저성향을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메뉴는 참 다양한데 인터넷에 대한 기본세팅부터 와이파이, USB포트를 활용한 미디어공유, QoS, 자녀보호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급기능으로 DDNS와 DMZ, UPnP, IPv6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능이 그리 많아보이진 않지만 라이트하게 사용할 유저들에 사용할 만한 기능들이 골고루 들어가있는 느낌입니다. 사실 저처럼 하드코어한 유저들이야 다양한 기능들을 폭넓게 활용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기본 와이파이 세팅 외에는 하나도 건드리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죠.

저희 집은 기가라이트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가라이트는 통상적으로 500Mbps의 속도를 낸다고 알려져있는데, 각 가정의 환경마다 200~400Mbps정도 나오면 아주 잘~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공유기 바로 앞에서 측정한 속도는 아니지만 거리가 멀어질 수록 측정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패키지는 30~40평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이지만 실제 적용한 공간이 55평대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싶다만..

생각만큼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가 나와주지 않는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와이파이라는 것이 측정하는 공간에 환경에 따라 속도차이가 확연하게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 무조건 공유기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일단 기본적으로 2.4Ghz 대역을 같이 사용하는 Zigbee 신호가 워낙 많기도 하고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네트워크 사용기기들과의 간섭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며칠간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점은 정말 예쁘게 잘 만든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아쉬웠던 대부분이 휴맥스 홈네트워크시스템 스마트패키지에서 지원하는 평수가 집의 평수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들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설치할 장소가 네트워크 기기를 설치할 때 어느정도 설치해야할지? 음영지역이 발생할 것 같은 장소는 어디인지? 고민해보고 다양한 패키지 중에 선택하면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