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저품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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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운영하기 전 네이버 블로그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사진 한장씩 올렸던 곳인데 결혼을 하고 아기가 태어난 후 인테리어나 육아 등 일상에 대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기분 좋게도 소위 말하는 '최적화' 된 블로그였고, 모바일 상위노출도 제법 잘 되었습니다. 신이 나서 하루에 글을 몇 개씩이나 작성하기도 했네요. 그러다 저품질 나락에 빠져서 쳐다도 안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로 넘어 오게 되었지요.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 확인"


어떤 키워드로 검색을 하든 모바일 통합검색 상위에 노출이 되었고 블로그 섹션에서도 1페이지에 꼭 노출이 되었습니다. 하... 저런 시절이 있었군요. 매일매일 통계 보는 것도 즐겁고 글 쓰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저 당시에는 아기가 움직임이 적고 자는 시간도 자주 있어서 지금보다 더 수월하게 포스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육아 정보에 대해 다른 분들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저도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최대한 자세하게, 아는대로, 공부까지 해 가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블로그 지수'라고 하는 것이 꽤 괜찮았기 때문에 여행 주제로 글을 썼을 때도 노출이 잘 되었고 LIVE 인기에디터 2위까지 올랐습니다. 이웃수가 많은 편도 아니었고 포스팅마다 공감이나 댓글이 많지도 않았는데 결과가 좋더군요. 뭘 해도 다 되던 때였습니다.


많게는 하루 방문자가 8000명까지도 됐는데 갑자기 반토막이 나더니 급기야 1000명도 안 들어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어떤 키워드로 검색을 해도 1, 2, 3, 4,,,,,,,10페이지 이후가 되어야 제 글이 나타났습니다. 직감 했지요. 왔구나. 사실 이 전에 벌써 두개를 말아먹고 이번엔 잘해 보자고 심기일전 했습니다. 그런데 제 글쓰는 습관에 문제가 있는 건지 또 이런 결과가... 저품질 확인을 했으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엄청 검색 했습니다. 대부분 <문제되는 글을 지우고, 이웃을 늘리고, 스댓공 작업을 하고, 일상글을 쓰고, 하루 3포스팅을 하고> 등등 똑같은 말들을 하더라고요.




한창 네이버 블로그 팀에서 공식블로그를 운영하며 이용자들과 소통을 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군요. 저품질 걸린 분들께서 '내 블로그 갑자기 왜 이러냐 어떻게 해야 돌아갈 수 있냐' 이런 질문들을 남기셨고 저도 당연히 질문을 했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원래 블로그를 운영하던 전문 주제에서 벗어난 포스팅이 늘어났다. 특정 주제의 전문성을 가지고 포스팅을 해라.>였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블로그가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공간인가?



그리고 더더욱 말도 안되게도 단 한명의 방문자를 통해서도 랭킹이 변할 수 있답니다. 뭐 그래. 다 오케이라고 치고,

이 이후로 최대한 한가지 주제로 작성하려고 노력했지만 원하는대로 상황이 흘러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재미를 잃게 되었고 집에서 pc 자체를 안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해당 계정으로 로그인 할 일도 딱히 없었죠.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 확인 할 때 남들 다 한다는 블로그 똥에서도 확인해 봤고요. 근데 이건 정말 그냥 재미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돼요. 


정말 한없이 곤두박질 치는군요. 그냥 포기하면 편하다고 하지만 너무 아쉬웠습니다. 제가 쓴 글을 누군가 읽고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참 즐겁고 행복했거든요. 지금 티스토리 운영하면서도 도움되었다 감사하다 이런 댓글이 달리면 크게 보람을 느끼고 더 열심히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ㅎㅎ 작년 2월부터 약 4달간 열심히 달렸고 추락의 맛도 제대로 봤습니다. 이정도 조회수 변화라면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 확인 따로 할 필요도 없겠죠. 그런데 약 6개월 후, 12월 말부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일상글을 하루에 몇개씩 매일 꾸준히 쓰지도 않았고, 이웃소통도 없었고, 억지로 서로이웃을 늘리는 작업을 하지도 않았는데 조회수가 확 올라간 것입니다.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또 있을까요. 다른 곳에다가 글을 옮기는 작업을 하려고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들어가봤는데 투데이가 500이 넘어 있길래 깜짝 놀라서 통계를 뒤져봤더니 28일 통계부터 믿을 수 없게도 수치가 급상승 했더라고요. 그럼 여기까지 이 글을 마치고 이후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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